지난 4월 27일 태국 방콕포스트(BP)는 태국 중앙은행과 중국 중앙은행 사이에 위안화와 바트화 결제를 통해 외환 위험성을 감소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. 지난 2021년 태국과 중국은 중앙은행이 자국 통화로 결제해 무역 및 투자를 촉진하는 금융 협력을 강화하는 양 국가 간의 ‘통화 스와프 협정’을 연장했다. 양자간 자국 통화 스와프 협정은 자국 통화로 크로스보더 영역에서 민관 기업들이 신뢰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. 태국과 중국은 5월 중에 만나 이 문제를 보다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. 양 국이 자국통화결제를 심의있게 논의하게 된 데에는 미 연방준비제도(Fed)의 금리 인상 정책으로 인해 바트화와 달러 사이의 환율이 요동치는 데 있다. 타브 수티바나뤼브 태국 중앙은행 총재는 “태국은행과 중국 인민은행이 양자 간 무역에서 위안화-바트 결제를 장려하기 위해 협력 증진을 논의했다.”고 말했다. 이어서 “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 같은 변동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.”고 말했다.
중국과 터키가 6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. 블룸버그는 에르도얀 터키 대통령은 중국과 36억 달러(한화 약 4조 647억 원) 규모의 통화 스와프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. 이번 협정은 기존 중국과 터키 간의 통화 스와프 한도인 24억 달러(한화 약 2조 7168억 원)는 유지하고 36억 달러를 추가해 총 60억 달러(한화 약 6조 7920억 원)로 증가했다. 이는 터키와 중국이 상호 교역 과정에서 자국통화 사용이 가능해 굳이 달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의미한다.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로 인해 2020년에 터키는 외환보유액이 75%나 폭락하는 등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었다. 터키는 이를 자국 경제정책에 문제가 있으며, 달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자평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과 협정을 체결했다. 터키는 리라화의 환율 안정을 위해 전체 외환보유액의 75%인 1280억 달러(한화 약 144조 8960억 원)을 동원했으나 결국 달러 부족 상황에서 리라화 환율이 불안정해 졌고, 국제 무역이 위축됐다. 한편 이같은 터키-중국의 공조는 북대서양조약기구(NATO) 정상회의를 겨냥한 행보라는 평이다. 에르도얀 터키 대통령은 브뤼셀을 방문